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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스페이스X 성적표…서학개미, 반도체주로 갈아탔다 [인베스팅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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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1,434회 작성일 2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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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 직후 대규모 ‘사자’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이 최근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종목으로 투자 방향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2~26일·조회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 3X 셰어스 ETF(SOXL)’였다. 해당 기간 순매수 규모는 6억 2767만 달러(9639억 원)로 1조 원에 육박했다.

순매수 상위 1~4위는 모두 반도체 관련 종목들로 채워졌다.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론(3억 125만 달러), 3위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 (2억 849만 달러), 4위는 인텔(1억 3406만 달러)로 집계됐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편입한 상품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흥행을 거둔 바 있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은 스페이스X 주식을 6920만 달러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이후 공모가(135달러)를 크게 웃돌며 200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달 25일에는 153달러까지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이달 23일 1051.77달러에서 3분기(3~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했다는 실적 발표 이후 이달 25일 1213.56달러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들의 SOXL 보유금액(평가금액)은 62억 2338만 달러로 원화 기준 약 10조 원에 육박하며 개인 보유 미국 주식 4위에 올랐다. 마이크론 보유금액은 59억 3549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스페이스X 보유금액은 16억 1979만 달러로 줄어 개인 보유 미국 주식 순위 24위에 자리했다. 평가금액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이달 18일에는 19억 1486만 달러까지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올해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던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스페이스X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키우며 약 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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