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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찔끔 반등' 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또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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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258회 작성일 26-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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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전날 3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한 코스피가 11일 간밤 미국 증시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0.65% 오른 6,299.66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오전엔 2% 넘게 상승했으나 오름폭을 점차 줄이며 오후엔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지난주 말 반도체 '피크 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진정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점은 매수세를 자극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제품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천억원, 5천69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4천910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7% 급등한 854.47에 마감했다. 급등장에 오전 한때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쏠렸던 거래자금이 금융당국의 보완대책 시행 이후 급감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수급이 다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11%, 0.06%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32% 하락했다.

이란이 몇 가지 조건 충족을 내세워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영향이다.

이에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블랙록 등 월가 주요 금융회사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5천억달러(약 710조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2.86% 내렸다.

인텔도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4.06%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4%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90%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79%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및 금리 상승, 미국 증시 숨고르기 여파 등이 일부 종목의 단기 차익 실현을 유발하면서 업종 간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급등세를 보인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날 미국 기술주 약세에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가 조정을 겪을 경우 순환매 성격의 매수세가 코스닥 시장에 지속해 유입될 수 있다.

다만 전날 상승폭이 컸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 8월 1∼10일 수출입 지표도 공개돼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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