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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충격에 업종별 ‘명암’…자동차·화학 급락, 유틸리티·건설은 상승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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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2,787회 작성일 2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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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후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고환율 부담에 대부분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반면 유틸리티와 건설업은 방어주 역할을 하며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이달 20일까지 코스피는 7.41%, 코스닥은 2.62%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8.61%), 철강(-14.98%), 에너지화학(-10.79%), 헬스케어(-7.95%), 기계장비(-7.03%) 순으로 낙폭이 컸다. 중동 전쟁 이후 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 물류 차질 등이 겹치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 종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23.29%), 기아(-18.00%), POSCO홀딩스(-16.83%), LG화학(-25.75%) 등 주요 기업들은 코스피 하락률을 크게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갈등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 운임·물류 차질 가능성 상승,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글로벌 경기 위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유틸리티와 건설업은 ‘피난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같은 기간 유틸리티는 12.58%, 건설은 9.14% 상승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 등 필수 인프라를 공급하는 특성상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다만 한국전력(-15.98%), 한국가스공사(-8.50%) 등 공기업은 유가 부담에 약세를 보인 반면 재생에너지 관련 민간 기업은 강세를 나타냈다. SK이터닉스는 107.99%, SGC에너지는 24.01% 급등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 장기화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유틸리티 등 방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건설업 역시 원전 수주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대미 원전 투자 수혜주로 꼽히는 대우건설은 이달 들어 88.46% 급등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설사는 코로나19 시기 저수익 현장 종료 후 신규 수주 침체기였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추후 발주처와의 공사비 협상 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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